전체 글81 원앤제이 갤러리 [ 생동하는 틈 ] 아지트서울의 77번째 문화 큐레이션은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틈’에 주목해 독특한 언어를 통해 이와 관계하는 90년대생 젊은 작가 5명을 만나는 곳, 원앤제이 갤러리 [ 생동하는 틈 ]입니다. 5인의 작가는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틈'에 주목해 독특한 시각 언어를 통해 이와 관계합니다. 틈은 단단하게 짜여진 기존 구조에 생긴 균열인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잠재하는 열린 공간이죠. 완전체로부터 떨어져나와 어중간한 틈은 작가의 고민의 궤적 속 비스듬히 메워지고, 또 다른 변화를 흔쾌히 초대합니다. 원앤제이 갤러리는 2005년부터 잠재력있는 국내 젊은 작가를 발굴해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송수민 작가는 현실에서 마주한 자연, 재난 등의 이미지를 수집한 후 점차 기억 속에서 바래지는 이미지의.. 2022. 4. 24. 아트스페이스 호화 [ Act. 1 The Glitter Path ] 아지트서울의 76번째 문화 큐레이션은 서울 광화문에 새롭게 개관해 국내외 대가들의 역사적 작품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동시대 현대미술의 세계를 만나는 곳, 아트스페이스 호화 [ Act. 1 The Glitter Path ]입니다. 본 전시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일체의 구상성을 배제하고 순수한 단색의 추상이 돋보이는 이우환 작가와 회화의 본질을 탐구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작가들의 마스터 피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1970년대 이후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조각 등 현대미술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전시합니다.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낭만으로 표현한 마르크 샤갈의 작품부터 편집증적 강박을 수많은 도트와 네트를 수행적으로 .. 2022. 4. 24. 한가람미술관 [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 아지트서울의 75번째 전시회는 선과 색으로 개념을 그리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곳, 한가람미술관 [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입니다. *개념 미술이란 기존에 예술에 대한 관념을 외면하고,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는 아이디어나 과정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새로운 미술적 제작 태도를 말합니다. *본 전시는 주최사 측으로부터 티켓을 제공 받아 다녀왔습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로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등 영국의 젊은 예술가(yBa)들을 양성한 스승이자 현대 미술의 대부로 칭송받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최고의 미술 선생님이긴 했지만, 최고의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까지는 .. 2022. 4. 11. 서울시립미술관 [ 시적 소장품 ] 아지트서울의 74번째 전시회는 시와 미술의 관련성을 탐구하는 전시를 만나는 곳, 서울시립미술관 [ 시적 소장품 ]입니다. ‘시적인 것'의 의미를 찾아서. 전시에서 의미하는 시적이라는 것은 문학 장르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시의 속성을 의미합니다. 시는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 대신 새로운 눈으로 무언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죠. 이번 전시는 시가 지닌 다양한 예술적 특징들이 미술과 대등한 위치에서 비견되었고 미술가들에게 무수한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는 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시가 무엇인지, 시적인 것은 무엇인지 그렇다면 미술은 또 무엇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도 닮았죠. 시는 미술 작가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술적 영감을 예.. 2022. 4. 6.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안드레아스 거스키 ] 아지트서울의 73번째 전시회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대규모 작품들을 선보여 온 현대사진의 거장인 사진 작가를 만나는 곳,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안드레아스 거스키 ]입니다.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40여 년간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사진의 확장적 가능성을 실험해 오면서 현대사회의 스펙타클한 풍경을 대형 인화지에 담아왔습니다. 촬영한 이미지들을 조합해 새로운 현실을 구축하는 그는 공장, 아파트와 같이 현대 문명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를 포착해 거대한 사회와 그 안의 개인이라는 미미한 존재에 대해 숙고하게 하죠.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중반 초기작부터 2022년 신작까지 거스키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진 40여 점을 소개합니다. 2022년 신작 두 점을 세계 최초로 이번 .. 2022. 4. 3. 문화역서울284 [ 사물을 대하는 태도 ] 아지트서울의 72번째 전시회는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다루면서 공예의 태도와 사회적 실천을 함께 고민하는 곳, 문화역서울284 [ 사물을 대하는 태도 ]입니다. 지구는 우리가 만든 물건들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우리들의 욕망으로 가득찼습니다. 효율성과 이익만을 추구해온 자본주의와 화석연료 문명의 결합은 마치 시한폭탄처럼 지구상의 모든 생물계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에서 시작된 전시의 주제는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공예에서 벗어나 재료, 사물, 기계, 인간, 환경 등 공예와 수많은 행위자들 사이의 평등한 관계를 추구합니다. 인간을 위한 공예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인간 이외의 나머지 모든 존재들을 함께 존중하고 환대하.. 2022. 3. 30. 뿐또블루 [ 상입(相入) ] 아지트서울의 71번째 전시회는 작곡가, 행위예술가, 화가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곳, 뿐또블루 [ 상입(相入) ]입니다. *본 전시는 주최사 측으로부터 티켓을 제공 받아 다녀왔습니다. 상입이란, 모든 현상의 작용은 서로 융합하여 걸림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전시에서의 상입은 대립과 생성으로서의 세계 존재를 해명하는 원리라고 재정의했는데요. 이는 모든 사물이 별도의 독자적인 속성을 가지지 않고 개체 간에 실체와 작용에 있어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죠. 배타적 독립성이나 개별적 정체성에 주목하는 것이 아닌, 관계성을 존재의 본질로 규정한 것입니다. 공간의 소리를 창작하는 작곡가와 같은 모습이지만 다른 움직임을 그려내는 두 행위예술가, 그들의 행위를 캔버스에 담아내는 두 명.. 2022. 3. 28. 무신사 테라스 [ 사이:42 ] 아지트서울의 70번째 전시회는 대상과 대상 사이, 감정과 사물 사이 그리고 공간 사이를 아우르는 삶의 여러 요소들을 예술적 가능성으로 조망하는 곳, 무신사 테라스 [ 사이:42 ]입니다. *무신사 테라스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의 오프라인 패션 문화 편집 공간으로 신진 아티스트 공간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에게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고 방문객에게는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상과 대상 사이, 감정과 사물 사이 그리고 공간 사이를 아우르는 삶의 여러 요소들을 예술적 가능성으로 조망하여 우리 인생 속 여러 가치 관계에 대한 인지 확장을 제안합니다. 본 전시에 참여한 세 팀, 총 4인의 작가는 디자인, 공예 그리고 조형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관점과 고유의 시선을 다양한 시각.. 2022. 3. 27. 디뮤지엄 [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 아지트서울의 69번째 전시회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순정 만화를 모티브로 하여 사적이고 감각적인 작품 300여 점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 전시가 열리는 곳, 디뮤지엄 [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입니다. 본 전시는 디뮤지엄 프레스 프리뷰로 다녀왔습니다. (오늘 캡션의 내용이 길고 많지만 그만큼 좋은 전시였답니다. 마지막 문단에 이 전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팁도 함께 작성해두었어요!) 전시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화와 친근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수많은 독자를 열광시킨 한국 대표 순정만화 7편의 장면들을 모티브로 구성됩니다. 로맨스의 다채로운 순간들과 감정들을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으로 재조명합니다. 참여 작가로는 우리.. 2022. 3. 21. 이전 1 2 3 4 ··· 9 다음 728x90